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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객 부가세 돌려준다...중국, 외국인 환급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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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객 부가세 돌려준다...중국, 외국인 환급제 첫 도입

중국 공항 면세점./사진= 인민일보
중국 공항 면세점./사진= 인민일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은 외국 관광객이 베이징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해 이미 징수한 부가세를 출국할 때 모두 돌려주는 세금제도를 올해 중으로 시행한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22일(현지시간) 신문과 인터넷 판에서 북경 시와 세무당국이 해외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이 같은 환급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객이 구매한 영수증과 해당 상품을 공항의 세무사무소에 제출하면 징수한 부가세를 전액 돌려준다.

부가세는 일종의 사용세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용하는 목적으로 구매한 해외여행객에게 굳이 과세하지 않아도 이론상 무방하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이 같은 명분을 내세워 해외관광객들에게 부가세를 돌려주고 있다.

물론 실제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유인책이다.

중국은 베이징의 성과를 보아가며 환급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