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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업체의 절반이 연내 사라질 것"...IHS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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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업체의 절반이 연내 사라질 것"...IHS 컨퍼런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유가하락의 진원지였던 미국 셰일가스 업체 중 절반이 실적부진으로 연내에 도산하거나 매각 될 것이라고 석유 및 천연가스 서비스업체인 웨더포드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인 롭 폭크스 회장이 전망했다.

롭 폭스 최고경영자(CEO)는 23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IHS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미국 셰일가스 붐을 주도했던 프래킹 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최근 낮은 유가로 인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올 초만 해도 61곳에 이르렀던 프래킹 서비스업체 수는 이미 20곳 정도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아있는 41곳의 셰일가스 프래킹업체 중 올 연말이면 20곳 정도만 남고 나머지는 사라질 수 있다고 게될 가능성이 높다고”고 예측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알렉스 로바트 팩웨스트 이사도 폭스 회장의 연설에 이어 “지금 현재도 많은 사모투자펀드(PEF)들이 프래킹업체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인수하려는 쪽과 회사를 내놓는 쪽 간에 가격차이가 커 거래가 많이 성사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