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기본에 충실한, 시청자들 심장에 돌직구 날리는 드라마 될 것’

‘울지 않는 새’ 연출자 김평중 PD가 “시청자의 심장에 돌직구를 날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CGV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 연출 김평중)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평중PD는 드라마 연출 각오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PD는 “우리 작품이 현실에 기초한 사건을 바탕으로 기획했다고 들었다. 남의 목숨을 빼앗아서 이익을 취하는 사건이 사회적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그런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경종을 울리겠다는 상투적인 말 대신 현재에 기초하고 반영해서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 드라마들이 기상천외한 에피소드, 불륜의 불륜이 이어지고 패륜까지 벌어져 막장 오명을 쓰기도 하는데,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인간을 다루는 이야기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시청자들의 심장에 돌직구를 날리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러운 악녀 천미자(오현경)을 향해 펼치는 복수극으로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노란복수초’를 통해 최고 5.9%(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여정미 작가와 ‘눈꽃’, ‘두 번째 프러포즈’등을 연출한 김평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선과 악의 대결을 이끌 홍아름과 오현경을 비롯해 김유석, 강지섭, 백승희, 안재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4일 오전 9시40분 첫 방송된다.

‘울지 않는 새’ 소식에 네티즌들은 “울지 않는 새 내용은 막장인데”, “울지 않는 새 상투적인 복수극 아니야?”, “울지 않는 새 기대할게요”, “울지 않는 새에 강지섭이 나오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주희 기자 kj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