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출입은행 채권단은 28일 시행된 이 은행에 대한 채권상환 기한 연장 안을 가결했다.
우크라이나의 만기가 돌아온 7억5000의 채무를 당장에 갚을 능력이 없는 상태이다.
이날 채권단이 상환연장안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디폴트가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수출입은행이 채무 조정에 성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다른 금융기관들도 투자자들의 협조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크라이나는 최대 채권국인 러시아와의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러시아가 보유한 우크라이나 채권 규모는 약 30억 달러내외이다.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가 ‘CC’를, 무디스 가 ‘CCa’를 부여하고 있다. 모두 투기등급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3월 크림반도 사태이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경 지대의 친 러시아계 주민들이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정부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 러시아까지 개입해 국제분쟁으로 비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채권에 대한 상환연장 여부가 큰 관심사이다.
러시아가 채무를 재조정 해주지 않으면 디폴트로 치달은 소지가 있다.
이번에는 국가부도를 걸고 러시아아 경제전쟁을 치르야 하는 상황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