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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경량강판 특허 5년새 5배 ‘껑충’...무게↓,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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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경량강판 특허 5년새 5배 ‘껑충’...무게↓, 연비↑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자동차용 경량 강판 관련 특허가 최근 5년새 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문제로 자동차 연비 규제가 강해지고 연비 개선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2009년 21건이던 자동차용 경량 강판 관련 특허 등록건수가 지난해 101건으로 5배가량 늘어났다.
2009∼2014년 등록된 경량 강판 관련 특허 428건의 주요 권리자로는 국내 철강사인 POSCO(120건), 현대제철(94건)이 1, 2위를 차지했다. JFE스틸(71건) 등 외국 기업의 특허보율 비율도 43.5%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기간 전체 등록특허 중 절반에 가까운 199건이 고장력 강판 특허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입 고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고장력 강판보다 제조원가가 비싼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같은 경량 재료를 사용해 차체를 가볍게 하는 방법도 상용화하고 있다. 실제 한 수입 승용차의 경우 차체 중 알루미늄 비율이 78%에 달하고 다른 수입 승용차는 차체 지붕에 마그네슘 강판을 적용해 지붕 무게를 30% 가량 줄였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