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리비아 발 폭풍으로 국제유가 급등...배럴당 70달러 시대 성큼, WTI는 60달러선 돌파

공유
0

리비아 발 폭풍으로 국제유가 급등...배럴당 70달러 시대 성큼, WTI는 60달러선 돌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변동추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변동추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에는 리비아 발 폭풍이다.

6일 새벽에 끝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현지시간 기준 5일자 거래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이 1배럴당 60.4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 영업일에 비해 하루사이 2.49% 오른 것이다.

이날 시세는 또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런던 ICE거래소에서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에 1배럴당 68.40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까지 갈아치웠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의 마감시세는 전일 대비 1.69% 오른 1배럴당 67.57달러였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유가가 급등했다.

리비아의 즈웨티나 터미널이 일자리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항의에 막혀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리비아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50만 배럴 수준이다.

그중 리비아 즈웨티나 터미널을 통한 수출물량은 하루 평균 7만 배럴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단가인상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 사우디 아람코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 수출하는 일부 유종의 원유가격을 인상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