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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자동차의 날’...윤상직 장관 “노사 협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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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자동차의 날’...윤상직 장관 “노사 협력 주문”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 5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국내 자동차 수출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1000만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는 이 날을 ‘자동차의 날’로 제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자동차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2회 자동차의 날’을 개최하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5명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이 날 행사에서 윤 장관은 “국내 자동차산업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 안정적인 생산과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더해져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39년, 1000만대 수출 달성 이후로는 16년가량이 지났다. 현재 대한민국은 10년 연속 자동차 생산 5위 국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서 생산된 자동차는 약 452만5000대. 올 들어 1분기까지의 생산량은 111만대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자동차 생산 5위를 확고히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해 ‘포스트 800만대’ 시대를 개막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활약이 가장 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91~2015년 1분기까지 3546만5304대를 생산했다. 글로벌 위환 위기가 닥쳤던 1998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증가해왔다. 같은 기간 형제기업 기아차 또한 2327만8736대를 기록해 국내 자동차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신흥국 경기침체 등 수출여건 악화됨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핵심역량 강화 노력 및 이를 위한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윤 장관은 자동차 노사의 이 같은 협력을 주문하는 한편, 정부도 업계가 해외시장 길을 쉽게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친환경차·자율차 공동기술개발 지원 계획 등을 밝혔다.
한편, 이번 자동차의 날을 맞아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총 35명은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