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

공유
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사진= 뉴시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이전까지 두 재단의 이사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아왔다.
삼성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5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5월 30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건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문화재단도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에서 이건희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2016년 8월 27일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이재용 신임 이사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 선임이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조처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설립돼 삼성서울병원, 삼성 노블카운티 운영 등을 맡고 있으며 삼성문화재단은 1965년 설립돼 삼성미술관 리움,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