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고 이에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수물량에 힘입어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212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물량이 꾸준히 쏟아져 나오며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내렸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도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연말까지 제4이동통 신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는 소식에 3.4% 낙폭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2.4% 오르며 시총2위에 올라섰고,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9% 넘게 큰 폭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될 예정인 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양사와 일동제약, 한샘이 4~5% 상승했고 그밖에 코스맥스, 종근당, 한솔케미칼, 현대리바트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9.82p 오 른 709.01로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3억원, 기관도 81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933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8거래일만에 1.2% 올랐고, 파라다이스와 CJ E&M,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는 4~8% 대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음카카오와 메디톡스, 코미팜, 로엔 등은 하락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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