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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내외 불안감에 4p↓… 코스닥 기관매수에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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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내외 불안감에 4p↓… 코스닥 기관매수에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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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5일 대내외 불안감으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림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에 힘을 썼지만 기관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의 부담이 되었다. 개인도 동반 순매도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외적으로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4.76p 내린 2068.10p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8885만주와 6조 86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5% 넘게 큰 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전자 측의 합병설 부인으로 이 날도 3.8% 하락했고, 현대차아모레퍼시픽POSCO, NAVER도 1~3% 내렸다. 삼성물산은 미국계 헤지펀드의 주식 매수로 촉발된 지분 경쟁 가능성에 전일 큰 폭 오른데 이어 이날도 9.5% 상승했고, 삼성물산과 합병을 결정한 제일모직도 3.1% 올랐다.

일성신약은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10% 넘게 급등했다. 한미약품이 미국 당뇨학회에서 당뇨병 신약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8.6%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2.71p 오른 707.27p로 이틀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6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29억원, 외국인도 197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이 호재로 작용하며 6% 넘게 급등했고, CJ E&M바이로메드도 각각 4.4%, 10.5% 올랐다. 반면 다음카카오동서, 산성앨엔에스, GS홈쇼핑은 1~3% 하락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