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컬렉션으로 세계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이다. 동시에 앤디워홀, 키스헤링, 바스키아와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예술을 탐구했던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다. 세계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과 사회구조에 관한 철학적 의미를 강렬한 색과 변형된 형태의 화면 구성에 녹여 내어 프랑스 예술계를 놀라게 한 팝아트의 거장으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한 까스텔바쟉의 첫 번째 기획은 서울 도심(강남, 광화문, 삼청동 등) 곳곳에서 선보일 스트릿 아트이다. 그는 유토피아적이고 평화적인 메시지를 담은 특유의 예술세계를 도심 곳곳에 벽화로 남길 예정이다. 서울시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작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까스텔바쟉의 스트릿 아트 여정은 비디오 설치미술로 전시장에 구현될 예정이다 .
스트릿 아트가 행위의 흔적만을 남긴다면, 이번 전시 오프닝에서는 그 행위예술 또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기획된 특별 퍼포먼스에서 까스텔바쟉은 흰 캔버스 드레스를 착장한 모델들 위로 그림을 그리는 행위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퍼포먼스는 한남동 '네모(블루스퀘어)'에서 6월 11일에 진행된다.
팝아트의 거장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아시아 첫번째 개인전은 예술전문기획팀 아트 딜라이트의 기획과 패션그룹형지, 프랑스 대사관의 전폭적인 후원 하에 이뤄졌다.
오는 11일 열리는 까스텔바쟉 전시회 오프닝은 초대권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