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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너지공사 설립 본격 추진…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4개 자원회수시설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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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너지공사 설립 본격 추진…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4개 자원회수시설 통합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서울시에너지공사가 설립된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의회 상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에너지공사(가칭)' 설립과 관련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시는 2016년 7월 1일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자원회수시설 4개소를 통합한 서울시에너지공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서울시에너지공사 설립계획에 따르면 9월 설립과 운영타당성 검토를 거쳐 12월 행정자치부 협의 및 공청회 등에서 시민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공사 설립 조례 제정안을 시의회에서 심의 의결하고 6월 정관 등 모든 규정을 작성하고 사장 감사 등 임원을 임명하면 절차가 완료된다.

서울시에너지공사 설립은 그간 서울시가 태양광 보급 사업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절감 정책을 펴 왔지만 이를 통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부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입된 자금의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보니 앞으로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는 취지다.

SH사업단은 목동열병합(CHP 30MW, PLB 418G/h)과 노원열병합(CHP 37MW, PLB 874G/h) 등 2개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634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양천자원회수시설(소각량 131톤/일), 노원자원회수시설(소각량 148톤/일), 강남자원회수시설(소각량 212톤/일), 마포자원회수시설(소각량 443톤/일)로 연간 619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에너지공사설립을 통해 태양광 및 연료전지, 하수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보급할 방침이다. 서울시민들을 에너지 소비주체에서 생산주체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신재생 시민펀드' 등 시민의 에너지생산에 직접참여를 확대해 2018년까지 미니태양광, 시민펀드 등 '햇빛발전소' 60MW, 연료전지 200MW를 보급할 계획이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