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6년 7월 1일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자원회수시설 4개소를 통합한 서울시에너지공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서울시에너지공사 설립은 그간 서울시가 태양광 보급 사업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절감 정책을 펴 왔지만 이를 통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부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입된 자금의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보니 앞으로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는 취지다.
SH사업단은 목동열병합(CHP 30MW, PLB 418G/h)과 노원열병합(CHP 37MW, PLB 874G/h) 등 2개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634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양천자원회수시설(소각량 131톤/일), 노원자원회수시설(소각량 148톤/일), 강남자원회수시설(소각량 212톤/일), 마포자원회수시설(소각량 443톤/일)로 연간 619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에너지공사설립을 통해 태양광 및 연료전지, 하수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보급할 방침이다. 서울시민들을 에너지 소비주체에서 생산주체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신재생 시민펀드' 등 시민의 에너지생산에 직접참여를 확대해 2018년까지 미니태양광, 시민펀드 등 '햇빛발전소' 60MW, 연료전지 200MW를 보급할 계획이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