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세를 유지하던 지수는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거래일만에 1%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NAVER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세에 2.6% 밀려났다. 반면 이날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삼성물산과의 합병 뒤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힌 제일모직은 1.7% 올랐고 삼성물산은 0.3% 내렸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은 1~4% 상승했다.
성신양회가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로 시멘트 출 하량이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9.5% 상승했다. 국제약품은 자회사가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에 9.4%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9.23p 오른 742.27로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28억원, 기관도 1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4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CJ E&M과 산성앨엔에스는 나란히 1% 대로 하락했 습니다. 반면 동서와 메디톡스, 파라다이스가 2~3% 상승했고, 바이로메드와 로엔은 5% 대로 올랐다. 인터파크와 인터파크홀딩스는 중국 온라인 여행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에 각각 5.9%, 7.7% 상승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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