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아들·딸, 며느리와 손자·손녀 등 친인척 관계에 있는 특수 관계인들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61.9%를 합하면 전체 주식자산 평가액이 4조6917억원에 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주식 자산이 1000억원을 넘는 주식부호는 68명 가운데 동국제약 창업 2세인 권기범 부회장을 포함해 모두 17명이었다.
총수 보유주식 평가액 1위는 임성기 회장이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36.22%(2071만4199주)를 보유한 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2조7446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주식시장이 문을 연 1월 2일 종가(3149억원)에 비해 약 8.7배 불어난 것이다.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는 회사 주식이 71.9% 오르면서 연초 3366억원이던 주식자산 평가액이 5787억원으로 늘어 평가액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평가액 3위는 코미팜 양용진 회장(4250억원), 4위는 녹십자 허일섭 회장(3567억원), 5위는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3078억원) 순이다.
팜스코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어디까지나 총수 개인 보유주식을 기준으로 했으며, 특수관계인과 비상장 기업의 보유지분은 제외한 것이어서 이들이 실제 보유한 주식자산 평가액은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가늠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