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R&D 활성화와 약가 결정제도' 정책 세미나 개최…10일 전경련 회의장

공유
0

'R&D 활성화와 약가 결정제도' 정책 세미나 개최…10일 전경련 회의장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신약개발을 촉진하는 데 약가결정제도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는 자리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의장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제약 선진국의 필수요소인 R&D 활성화를 위한 약가결정제도의 분석과 더불어 개선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연구결과의 발표에 이어 관련분야 민·관·학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윤상호 연구위원은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 약가결정제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필수조건인 혁신적 신약개발이 성공할수 있도록 R&D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할수 있는 제도적 여건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성균관대학교 이재현 교수, 의료정책연구소 이평수 연구위원, 의약품정책연구소 신광식 소장 등이 참여한다.

R&D 활성화의 장애요인인 제약산업 규제에 대한 현황 파악과 개선방향이 담긴 이번 연구에서는 약가 결정제도가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현행 약가 산정제도의 운영형태를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해 제약기업에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 동기를 유발하는 구조를 모색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특히 국내·외 제약산업을 비교 분석하여 미국, 독일 등 제약 선진국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 국내 의약품의 부가가치를 지적하고 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제안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02년 약가 재평가를 시작으로 2012년 일괄약가인하 강행에 이르기까지 6차례에 걸쳐 변화된 의약품 관련제도가 제약산업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되짚어보고 신약가치 반영의 불충분, 개발원가의 미반영 등 신약개발 환경조성을 저해하는 현행 약가 산정제도의 문제점도 다뤄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약가산정제도와 해외 약가제도를 비교, R&D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신약 약가제도의 특성을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국내 약가산정제도의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약사 대외협력과 약가 업무 담당자, 관계 기관과 학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