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그리스 문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가운데 중국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24.08p 내린 2016.21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4741만주와 7조 3924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 에 2.6% 내리며 13만원선을 반납했고, 제일모직과 POSCO도 나란히 2% 대로 하락했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1.5% 오르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고, NAVER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3.42p 내린 726.22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9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3억원, 기관도 38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과 동서가 4~5% 하락했고 다음카카오, CJ E&M, 산성앨엔에스, 컴투스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이 1~3% 오른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일 급락을 딛고 7% 넘게 반등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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