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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 넘는 롤러코스터 연출, 코스피도 44p 출렁이다 11p 오른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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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 넘는 롤러코스터 연출, 코스피도 44p 출렁이다 11p 오른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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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9일 하룻동안 44.03p(2.19%)가 출렁거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30.49p(4.20%)가 오르내리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그리스 위기와 중국증시 폭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1% 넘는 하락세를 보인 충격으로 개장 직후 2000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우며 오전 한때 1983선까지 밀려났다. 지수가 장중 1990선을 반납한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그리스와 중국증시 등 대외 악재와 옵션만기일에 대한 경계감이 겹쳐진 가운데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후들어 중국증시의 급반등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는 보합권까지 낙폭을 좁혔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장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1.60p 오른 2027.81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372만주와 6조 9945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장 초반 약세였던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전환하며 2% 넘게 올랐고, 한국전력은 이틀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가며 1.6%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제일모직, SK텔레콤, 신한지주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현대차와 NAVER,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했다.

OCI는 인도 태양광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전망에 7% 넘게 상승했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로부터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0.21p 내린 726.01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47억원, 기관도 178 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79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 다음카카오가 2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4.9% 밀려난 가운데 셀트리온과 동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메디톡스와 CJ E&M, 로엔이 2~5% 올랐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이틀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7% 넘게 상승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