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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연속 상승 2030선 회복, 코스닥도 4p 오른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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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연속 상승 2030선 회복, 코스닥도 4p 오른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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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장중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최근 중국증시의 폭락과 그리스 사태 악화 등 대외 악재로 급등락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지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3.36p 오른 2031.17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7184만주와 6조 5141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내렸고,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1% 내외로 하락했다. 자동차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실적부진 전망에 2~6% 밀려났다.

반면 합병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제일모직이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 인 가운데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NAVER 등도 올랐다. 정유화학주는 국제유가의 상승과 이란 핵협상 난항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GS와 S-Oil이 2~3% 올랐고, LG화학과 한화케미칼, SK케미칼, 롯데케미칼도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주는 정부의 건축 활성화 정책 발표 및 주택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GS건설이 3.8% 상승했고, 현대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음달 1일 합병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인 SK와 SK C&C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에 각각 2.1%, 1% 상승했다.

이날 거래소에 상장한 토니모리는 시초가 6만4000원으로 시작했으나 21.09% 내린 5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4.71p 오른 730.72로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09억원, 기관도 13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21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글로벌 분자진단회사와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15% 넘게 올랐고, 산성앨엔에스도 7거래일만에 9.1% 반등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