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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만에 2060선 반납, 코스닥은 7p 오른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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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만에 2060선 반납, 코스닥은 7p 오른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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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만에 하락하며 2060선을 반납했다.

코스피 지수는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개장 직후 207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시즌시즌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지수는 오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오후들어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개인은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2.29p 내린 2059.23으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9698만주와 6조 6878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국영기업의 글로벌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인수 제안설이 전해지며 각각 3%, 6% 넘게 하락하며 지수의 상승을 방해했다.

제일모직과 SK텔레콤, LG화학 등도 내렸다. 반면 POSCO는 오는 15일 고강도 쇄신안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3.5%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올랐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과의 통합 합의 결정소식에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3.8%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7.66p 오른 757.12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38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억원, 외국인도 20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CJ E&M 등이 1% 내외로 내린 가운데 컴투스는 2분기 실적 부진전망에 8% 넘는 낙폭을 보였다.

반면 동서와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가 1~3% 올랐고, 로엔도 7% 넘게 큰 폭 상승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령메디앙스도 23% 넘게 급등하는 등 중국이 모든 가정에 자녀 두 명 출산을 허용하는 두 자녀 허용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육아용품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