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이날 대외발 훈풍에 상 출발 한 이후 장중 한때 208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하는 등 강세흐름을 지속했다. 최근 ‘팔자’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동반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출회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중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전일 큰 폭 하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기업의 반도체 산업 진출 우려가 잦아들며 하루만에 각각 0.8%, 3.8% 올랐다. 현대차와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등도 강세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NAVER는 1.4%, 신한지주와 POSCO도 3% 대로 하락했다. 건설주는 이란 핵 협상 타결소식이 전해지며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이 3~5% 올랐고,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따른 유가 하락 기대감에 1.8%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4.47p 오른 761.59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26억, 기관도 52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8억원 순매도세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유럽시장에서 램시마의 점유율 확대소식에 6% 넘게 큰 폭 올랐고, 동서와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도 상승했다. 반면 다음카카오와 CJ E&M,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씨젠 등은 하락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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