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는 현물로 증권을 매도(매수)함과 동시에 사전에 정한 기일에 증권을 환매수(환매도)하기로 하는 2개의 매매 계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계약을 말한다. 자금 수요자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이용하는 금융거래 방식의 하나로 주로 콜자금과 같이 단기적인 자금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올 상반기 기관간 Repo 거래금액은 3613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458조원 대비 47.0% 증가했고, 지난해 하반기 3161조원 대비로는 14.3% 증가했다. 시장규모를 알 수 있는 거래 잔액은 2015년 상반기말 기준 3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말 29조3000억원 대비 36.2% 늘었다.
국내 기관간Repo거래는 중개회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6월말 전체 기관간Repo 거래잔액 39조9000억원 가운데 90.7%인 36조2000억원이 중개회사를 통해 체결됐고, 이는 직거래로 이루어지는 외화 Repo거래를 제외한 원화Repo거래 36조3000억원 가운데 99.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한국자금중개 등 5개사가 Repo중개기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거래 참가 업종별로는 국내증권사, 국내증권사(신탁), 자산운용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거래 잔액을 기준으로 Repo매도(자금 조달)는 국내증권사(61.3%). 자산운용사(11.3%)가 주도하였으며, Repo매수(자금 운용)는 자산운용사(31.9%), 국내은행(22.8%)이 주도했다.
증권회사 신탁의 경우 투자자의 만기보유목적 증권을 신탁 받아 Repo매도하여 자금을 조달하거나, 신탁 받은 자금을 Repo매수로 운용하는 등 Repo매도와 매수 양측에서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정부와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의 권고에 따라 1999년 11월부터 결제, 일일정산 및 매입채권 관리업무 등의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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