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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양호한 경제성장 전망.. 내년 초 금리인상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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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양호한 경제성장 전망.. 내년 초 금리인상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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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국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산업연맹(CBI)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의 2.4%, 2.5% 보다 상향조정된 2.6%, 2.8%로 각각 제시했다.
내년 말까지 0.7%였던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속도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CBI는 이 같은 경제성장세가 가계지출 증가와 견조한 투자증가세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생산성 향상이 임금 증가로 이어지면서 가계 소비출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CBI는 파운드화 강세와 영국의 주요 수출 지역인 유로존의 경제성장 부진으로 수출은 다소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CBI는 양호한 경제성장세에 따라 2009년 3월 이래 최저수준인 0.5%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내년 초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은 지난해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이 고려되고 있는 유일한 선진국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