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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뉴욕증시 전망] 미국 금리인상이 최대 변수. FRB 부총재 발언과 깜짝 성장률 후폭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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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뉴욕증시 전망] 미국 금리인상이 최대 변수. FRB 부총재 발언과 깜짝 성장률 후폭풍 주목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3.7%로 상향조정 된 이후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금주  뉴욕증시는 이같은 깜짝 성장률로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월가의 황소상 / 사진=뉴시스 제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3.7%로 상향조정 된 이후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금주 뉴욕증시는 이같은 깜짝 성장률로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월가의 황소상 / 사진=뉴시스 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경제연구소 김대호 소장]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성장률이 너무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뉴욕증시가 요동을 치고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3.7%로 조정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던 날 돌연 급락했다.

성장률이 높아지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미국 경제의 구조와 덩치로 미루어 3.7%는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다.

그렇다면 주가도 올라야하는 데 오히려 그 반대현상이 벌어졌다.

이유는 금리변수다.
지금 미국은 금리를 올리느냐 아니면 조금 더 두고 볼 것인가를 놓고 대혼선을 빚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는 0%이다.

글러벌 금융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양적완화를 단행하면서 금리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그 바람에 미국경제가 다시 살아났다.

문제는 그 정도가 심해 일부에서 과열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은 2008년에 과열로 큰 홍역을 치렀다.

그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0%라는 금리는 결코 정상이 아니다.

실질 성장률이 3.7%로 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0%라는 금리는 분명 시장 질서에 어긋난다.

그렇다고 무작정 금리를 올릴수만도 없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금리를 올렸을때 경기가 급속하게 죽는다면 그것은 또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소뿔을 고치려다 소를 통째로 잡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증시는 특히 금리에 민감하다.

금리가 오르면 그 인상폭 이상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

8년이상 계속 금리인하만을 보아왔던 뉴욕증시 참여자들에게 금리인상은 낯선 경험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충격으로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다.

금주의 뉴욕증시는 이 성장률 3.7%에 대한 연준의 판단과 시장의 해석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

GDP 3.7% 증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연준의 피셔스탠리 부의장이 물가상승을 기다릴 것 없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한 발언도 큰 변수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