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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우크라이나 국가신용등급 '부도 불가피'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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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우크라이나 국가신용등급 '부도 불가피'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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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우크라이나의 국가신용등급을 ‘부도 불가피’를 의미하는 ‘C’로 강등했다.

이 같은 조치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국제 민간채권단과 20% 헤어컷(원금삭감)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협상에 성공한 뒤 곧바로 취해진 것으로 피치는 채무 재조정 자체가 높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증명하는 것으로 재조정은 이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유로본드를 보유한 채권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피치의 신용등급 분류에서 ‘CC’는 ‘부도 위험 큼’, ‘C’는 ‘부도 불가피’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국가신용등급은 강등 이전에 한단계 높은 ‘CC’였다.

이번 채무재조정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시급한 디폴트 위험에서는 벗어났지만 동부지역 분리주의 움직임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과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할 가능성은 여전히 작다는 지적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