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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조업체 절반 "중국 경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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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조업체 절반 "중국 경제 우려"

영국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제조업연맹(EEF)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둔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전체의 47%에 달하며 그 중 10%는 사업 계획을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滄州)에 있는 황화(黄驊) 항구 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모습.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제조업연맹(EEF)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둔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전체의 47%에 달하며 그 중 10%는 사업 계획을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滄州)에 있는 황화(黄驊) 항구 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모습.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 제조업체 사이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업체의 절반은 "우려스럽다"고 밝혔고 이 가운데 10%는 대(對) 중국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영국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제조업연맹(EEF)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둔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전체의 47%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는 사업 계획을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EEF가 8월 5일부터 26일까지 총 28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의 37%는 "중국 경제 추이를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종 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16%의 육상 운송이었으며, 금속 가공 기계가 8%, 가죽 제품이 7%의 순으로 이어졌다.

사업 계획에 중국 경기 둔화를 염두에 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금속이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EFF 측은 전했다.

EEF의 리 호플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제조업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중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면 유럽의 공급망을 통해 수출이 둔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