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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저장성 인구 380명 중 1명은 '천만장자'…최고 부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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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저장성 인구 380명 중 1명은 '천만장자'…최고 부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중국 저장성 출신 사업가 가운데 자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5월 한국 방문 당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중국 저장성 출신 사업가 가운데 자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5월 한국 방문 당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저장(浙江)성 인구 380명 가운데 1명은 천만장자라는 통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소가 1일 발표한 '2015년 저장 지역 자산보고'에 따르면 600만위안(약 11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자산가는 총 41만명으로 전국의 13%, 1000만위안(약 18억3000만원)을 가진 자산가는 14만6000명으로 전국의 12%로 나타났다. 즉 저장성 내 인구 380명 중 1명이 천만장자라는 얘기다.
또 1억위안 이상과 5억위안 이상을 가진 자산가는 각각 8790명과 2004명으로 모두 중국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장성에 본사를 두거나 저장성 출신 사업가 가운데 자산 순위 1위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집계한 마윈 회장의 자산은 270억달러(약 31조9275억원)이다.

중국의 최대 음료수 제조업체인 항저우 와하하 그룹의 쭝칭허우(宗慶後)회장과 자동차부품업체 완샹 그룹의 루관추(魯冠球) 회장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 총액이 20억위안을 초과하는 사업가는 193명에 달했고 업종 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았다.

연구소에 따르면 저장성의 인구는 전국의 4%에 불과하지만 사업가 자산 순위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소의 루퍼트 후거워프 연구위원은 "숨은 부자까지 포함시키면 사업가는 6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