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경제 우등생 베트남 경제성장률 6.3% 수출은 9.0% 증가 5년 래 최고 호황, 중국발 차이나 쇼크 극복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베트남이 중국발 차이나 쇼크 등에도 불구하고 가장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8일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3%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연간으로는 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성장률인 6.0%를 앞지르는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전망한 6.1%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제 불안의 여파로 대부분의 나라들이 성장률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당초 베트남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6.2%였다.

베트남 정부는 국제 유가 약세 탓에 올 들어 8월까지 원유 수출액이 27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8% 감소해 세수가 줄었지만 기름 값 인하에 따른 기업들의 원가 절감과 제품 가격 경쟁력 제고로 오히려 경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8월까지 산업생산지수(IIP)는 작년 동기보다 9.9% 상승했다.

또 소매와 서비스 매출은 10.1% 늘어났다.

이 기간 수출은 1천63억 달러로 9.0% 증가했다.

베트남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9월들어서는 외국인 주식 보유한도도 확대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