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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침해에 세금 탈루까지...애플, 아이폰6s 출시일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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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침해에 세금 탈루까지...애플, 아이폰6s 출시일 '수난'

애플의 필립 실러 마케팅 부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소재 빌그레이엄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필립 실러 마케팅 부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소재 빌그레이엄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폰6S 등을 발표한 9일(현지시간) 일본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하고 중국에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수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주요 언론은 애플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줄여 신고해 약 4억5200만위안(약 835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아이폰6s 공개일인 이날 밝혀졌다고 전했다.
중국 재정부는 국유기업과 외자기업 등 78개사와 25개 회계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2014년도 회계관리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 내 법인인 애플컴퓨터 무역(상하이)은 지난해 87억9900만 위안(약 1조6247억원)의 소득을 적게 신고해 4억5200만 위안의 세금을 덜 낸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이를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으며 현재 세금과 체납 추징금은 모두 납부된 상태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애플은 일본인 발명가가 낸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일본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소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을 운영하는 사이토 노리히코(斎藤憲彦) 씨가 미국 애플사를 상대로 낸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최고재판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애플에게 3억3000만엔(약 33억원)을 사이토 씨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이토 씨는 애플의 휴대 음악 플레이어 아이팟(iPod)의 곡을 선택하거나 빨리 감기 등의 작업에 사용하는 '클릭 휠'이라는 장치가 자신의 특허를 위반했다며 애플을 상대로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