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보고서에서 임금임상률이 여전히 낮고 실업률도 높아 다른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국가들과 비교할 때 민간수요가 저조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이탈리아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투자가 동반돼야 하지만 민간투자를 지원하기에는 아직 이탈리아 금융분야가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유럽 평균에 비해 4배 이상 높고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른 한편 악성부채의 80% 이상이 기업에 쏠려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