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성북구(80.3%)와 관악구(77.2%), 동작구(76.4%) 등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개 구의 매매가대비 전세가율이 이미 7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3월 1000만원(3.3㎡당)을 넘은 이후 현재는 1166만원(8월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남양주 평균 아파트값은 현재 810만원 선이다. 지역별로는 별내동이 1200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을 넘어섰지만, 가운동(1125만원)과 지금동(1075만원), 와부읍(947만원), 도농동(935만원) 등은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편이다.
추석이후 10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선 신규분양도 상당수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1085가구 중소형 대단지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를 분양할 계획이고, 현대산업개발과 ㈜한양도 각각 이 지역에서 467가구, 6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파주도 최근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특히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존 아파트값은 평균 941만원 선. 와동동(958만원)과 야당동(940만원), 목동동(915만원) 등 모두 900만원 대 전후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95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됐다.
아울러 화성 남양뉴타운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송산 그린시티 인근으로 남양읍 일대에 조성중인 택지개발지구로 아파트값도 평균 716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앞으로 서해안 복선전철(2020년개통) 등이 예정돼 개발호재에 대한 관심도 높다. 동광건설은 10월 남양뉴타운에서 673가구 규모의 ‘화성 동광뷰엘’을 선보이고, 중흥종합건설도 ‘화성 시티 프라디움’ 8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8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아파트값 평균은 1007만원 선이다. 지난 8월 분양된 ‘리버 에일린의 뜰’의 경우 분양가는 1080만원 대, ‘레이크 에일린의 뜰‘ 분양가가 1030만원 대로 서울 전세값보다 낮았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