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HCR 집행위원회 연설에서 "인류가 역사상 최악의 난민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테레스 대표는 또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발생하는 난민 수도 2010년 1만1000명에서 지난해 4만5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에만 1천500만명의 난민이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예멘에서 110만명의 난민이 추가로 발생했고 남수단과 리비아, 부룬디 등에서도 수십만명이 난민 신세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난민 가운데 집으로 돌아간 숫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12만6000명에 그쳤다고 구테레스 대표는 덧붙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