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대학 기계및 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이 대학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러닝머신에서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걸을 때와 러닝 머신의 속도는 일정하지만 워킹벨트의 앞쪽을 향해 빨리 걷다가 걷는 속도를 늦추어 몸이 워킹벨트의 뒤쪽으로 처지면 다시 벨트 앞쪽을 향해 빨리 걷는 동작을 되풀이 할 때의 대사소비량 즉 metabolic cost을 서로 비교했다.
연구팀의 좌장인 마노이 스리바산 박사는 "속도를 바꿀 때는 자동차의 가속페달을 밟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가속하고 감속하는 것이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상한 모양으로 걷는 것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한다"고 말했다.
배낭을 지거나 발목에 무거운 것을 달고 걷는 것, 조금 걷고나서 멈추었다가 다시 걷는 것 그리고 직선보다는 곡선으로 걷기 등이 살빼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