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무부의 국제재정금융협력사는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주중대사가 지난 9일 'AIIB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란드는 제53번째 AIIB 서명국이 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절차가 마무리된 50개국이 AIIB 협정문에 서명했지만,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폴란드, 덴마크,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쿠웨이트 등 7개국이 서명을 보류한 바 있다.
현재까지 폴란드와 태국(52번째 서명국)을 포함해 모두 세 나라가 추가로 협정문에 서명했지만 51번째 서명국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AIIB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ADB)등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의 주도로 설립되는 은행으로 아시아 · 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