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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카' 英애스턴 마틴에 무슨 일이?...직원 1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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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카' 英애스턴 마틴에 무슨 일이?...직원 10% 감축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 고급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14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295명을 정리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 고급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14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295명을 정리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 고급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14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295명을 정리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매출이 줄어든 데 대한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애스턴 마틴의 현재 직원은 약 2100명. 애스턴 마틴에 따르면 이번 정리 해고 대상은 주로 사무 관리 부문으로 조기 퇴직 제도 등을 통해 퇴직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애스턴 마틴은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전기자동차(EV) 개발에 착수하면서 구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사측은 하지만 올해 매출과 생산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애스턴 마틴은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지난 1913년 자동차 경주 선수인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설립했다.

'애스턴 마틴'이란 이름도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창립자 리오넬 마틴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007 영화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하며, 지난 2010년에는 영국에서 애플 아이폰을 누르고 가장 멋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저가 모델 가격은 13만5000달러(약 1억4,700만 원)이며 슈퍼카 '벌칸(Vulcan)'의 가격은 무려 200만달러(약 21억8000만 원) 이상이다.
애스턴마틴의 매출은 2014년 4억6800만파운드(약 8000억원)였으며 중국 수요가 줄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