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는 15일(현지시간)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스펜힐(Spenhill)이 보유한 개발 용지 14곳을 부동산 투자 전문업체 마이어 버그만에 2억 5000만파운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순부채를 줄이고 재무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총 부지 면적은 주택 1만채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총 14곳 가운데 11곳은 거래가 이미 완료됐으며 나머지 3곳도 가까운 시일 내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테스코는 최근 알디, 리들 등 경쟁 업체들에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지난 2분기 1919년 창업 이래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테스코의 이번 방침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