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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발 '원유대란' 조짐, 하루 50만 배럴씩 증산 OPEC에 공식 통보하겠다... 이란 석유장관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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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발 '원유대란' 조짐, 하루 50만 배럴씩 증산 OPEC에 공식 통보하겠다... 이란 석유장관 공언.

이란이 하루 50만배럴의 원유 증산을 OPEC에 일방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란발 원유시장 대란이 다가오고 있다. 국제유가의 폭락이 우려된다.
이란이 하루 50만배럴의 원유 증산을 OPEC에 일방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란발 원유시장 대란이 다가오고 있다. 국제유가의 폭락이 우려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이란발 원유 대란이 드디어 가시화됐다.

비잔 남다르 장게네 이란 석유장관은 1일 이란의 정부 매체인 샤나통신과의 회견에서 "오는 12월4일 열리는 OPEC 장관급 회의에서 최소 일일 50만배럴 증산을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핵협상 타결이후 이란의 증산은 어느 정도 예상되어 왔지만 하루 50만 배럴씩의 증산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원유시장에 대란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된다.

그동안 원유시장에서는 이란이 OPEC와 미리 상의하여 합리적인 선에서 증산규모를 조절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이란의 50만 배럴 증산 통보는 이같은 시장의 기대를 뒤엎는 것이다.

이란의 증산이후 다른 산유국들이 경쟁적으로 증산에 나서면 원유시장의 대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장게네 장관은 "원유 증산을 위해 다른 나라의 결정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3월20일 이후에는 하루 100만배럴씩을 더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