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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용 때문에… 테슬라, 3Q 영업손실 전년보다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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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용 때문에… 테슬라, 3Q 영업손실 전년보다 3배↑

미국의 전기차(EV)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개발 비용 문제로 3분기 동안 260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9월 출하가 시작된 '모델X'.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전기차(EV)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개발 비용 문제로 3분기 동안 260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9월 출하가 시작된 '모델X'.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의 전기차(EV)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개발 비용 문제로 3분기 동안 260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3분기 결산에 따르면 순손익은 2억2985만달러(약 2615억78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7470만달러 적자)의 약 3배 확대됐다. 또 주당 순손실은 58센트로 시장 전망치(주당 56센트 손실)을 하회했다.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보급형 EV ‘모델3’ 등의 연구 개발비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9월 출하를 시작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9억3678만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측은 4분기에만 1만7000~1만9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제이슨 휠러 전 구글 재정 담당 부사장을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