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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오늘밤 발표 미국 실업률 지표에 세계경제 운명이 걸린 이유? 12월 금리인상 마지막 변수...뉴욕증시· 중국증시· 코스피에 일대 전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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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오늘밤 발표 미국 실업률 지표에 세계경제 운명이 걸린 이유? 12월 금리인상 마지막 변수...뉴욕증시· 중국증시· 코스피에 일대 전화점

미국 정부 청사 전경. 오늘밤 실업률 통계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 정부 청사 전경. 오늘밤 실업률 통계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대기자/경제학 박사] 오늘 밤 미국에서 실얼률 통계가 발표된다.

전 세계는 지금 이 미국의 실업률 통계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가 크게 출렁일 것이다.

뉴욕 증시와 중국 증시 그리고 한국의 코스피 등이 실업률에 따라 앞으로의 향방이 가름지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업률은 경제상황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의 하나다.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실업률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연동되어 있다.

그동안 미국 연준 즉 FRB는 고용지표가 조금이라고 좋아지면 바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천명해왔다.
고용지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실업률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5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경제지표가 호전되면 바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지표가 바로 고용지표이며 그중에서도 실업률 통계가 핵이다.

통상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물가와 고용이다.

그중에서 미국 연준은 물가는 그대로 둬도 목표인 2%에 곧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남은 한 가지가 바로 고용지표인 것이다.

실업률은 실업자의 수를 경제활동 인구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해 구한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완전고용이다.

완전고용이란 실얼률이 0%로 떨어지는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고용이란 노동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고용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현 수준의 임금에서 노동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상황 즉 노동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일치하는 상황을 말한다.

경제학자 케인스는 비자발적 실업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완전고용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완전고용의 실업률은 경제구조에 따라 또는 나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 숫자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밤 미국 실업룰 통계 발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를 좌우하는 마지막 변수다.     이미지 확대보기
오늘밤 미국 실업룰 통계 발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를 좌우하는 마지막 변수다.
완전고용이란 숫자가 아니라 일종의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3~4%의 실업률을 완전고용 수준으로 본다.

통계집계에서 실업자의 이탈이 비교적 적은 미국에서는 5%를 완전고용의 실업률로 보기도 한다.

지난 10월에 발표된 미국의 9월중 고용통계를 보면 실업률이 5.1%였다.

5.1%가 발표되던 날 뉴욕증시는 큰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의 코스피도 이후 덩달아 추락했다.

5.1%의 실업률을 사실상 완전고용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필립스 곡선의 정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실업은 상충하는것으로 되어 있다.

실업률이 완전고용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인풀레이션이 준동한다는 뜻이다.

그 인플레이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

실업률 5.1% 빌표 이후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이어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완전고용상태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경기의 과열 폭발을 눈앞에 두고도 꺼지 않은 중앙은행의 직무유기가 된다.

미국의 실업률은 글로벌 위기 때 2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거기에 비한다면 5.1%는 참으로 낮아진 것이다.

1년 전인 2014년 9월의 실업은 5.9%였다.

1년 전보다도 크게 호전됐다.

오늘밤 발표되는 10월중 실업률이 5.1%나 또는 그 이하로 나타난다면 금리인상의 대세를 더이상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5.1% 실업률을 완전고용이라고 확정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대충 그 정도로 추산할 뿐이다.
미국의 실업률 통계.
미국의 실업률 통계.


완전고용여부를 판단하는 데에는 실업률 이외에 일자리 증가 속도와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실업률이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완전고용으로 볼 수 있다.

실업률이 5.1% 이하로 나타나면 미국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고 세계 경제도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저금리에서 고금리시대로 전환할 수 있다.

오늘 밤 미국의 실업률 발표를 주목하는 이유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경제학 박사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