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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루브르 등 佛 관광지 사흘 만에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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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루브르 등 佛 관광지 사흘 만에 문열어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파리 테러'로 충격에 휩싸였던 프랑스가 분위기를 추스르며 유명 관광지의 문을 사흘 만에 재개장한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행한 동시다발 테러로 129명이 숨진 뒤 프랑스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테러 우려로 주말 내내 유명 관광지를 폐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접한 국경 역시 통제가 강화됐다.

프랑스 문화부는 16일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을 다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화부에 따르면 학교와 운동 시설, 공원도 이날부터 정상 운영하며 파리 증권거래소는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거쳐 평소와 같이 개장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동쪽 외곽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는 오는 18일부터 문을 연다.

한편 테러 이후 항공, 철도, 선박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보안을 강화함에 따라 수속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단위의 소풍은 22일까지 금지되며 파리 시내에서 시위와 집회는 이달 말까지 금지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