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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러 응징 나섰다…'IS 수도' 시리아 락까 대규모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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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러 응징 나섰다…'IS 수도' 시리아 락까 대규모 공습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간) 전투기 10대를 포함한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IS의 수도 락까에 20발의 폭탄을 집중 투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간) 전투기 10대를 포함한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IS의 수도 락까에 20발의 폭탄을 집중 투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프랑스가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파리 테러' 응징에 나섰다.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간)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번 공습에 전투기 10대를 포함한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20발의 폭탄을 집중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가 시리아에서 행한 최대 규모의 공습이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한 공군기들이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탄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타격 목표는 프랑스 정보기관이 사전에 식별해 선정했고 작전은 미군과 공조 아래 진행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프랑스 공군의 이날 공습으로 라까의 극단주의자들이 경계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상자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파리 테러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하면서 이번 테러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