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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젠타, 중국기업 인수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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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젠타, 중국기업 인수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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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스위스 농화학 대기업인 신젠타가 중국 화학기업인 켐차이나(CNCC)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경제 매체인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China Business News)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CNCC는 신젠타 측에 인수 금액으로 417억 스위스프랑(416억 달러)를 제시했지만 신젠타는 액수가 너무 낮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417억 스위스프랑이란 금액은 중국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금액이다.

하지만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는 "신젠타가 CNCC와의 협상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왔다"면서 "수년 이내에 합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사는 관련 보도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농화학 업계는 최근 가격 하락에 의한 수익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미국 농화학 업체인 몬산토 역시 2011년 이후 신젠타의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신젠타 측에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신젠타는 미국의 화학기업 듀폰의 농업부문과 합병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