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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SK하이닉스, 저평가매력 충분…상반기 실적저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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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SK하이닉스, 저평가매력 충분…상반기 실적저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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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증권, SK하이닉스 분기별 실적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상반기 실적저점을 형성한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7%, 27.7% 감소한 4.5조원과 1조원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1.1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라는 평이다.
전분기 대비 실적 악화의 주원인은 동 기간 중 발생한 PC DRAM과 Mobile DRAM의 판가 하락(전체 DRAM 가격, 전분기 대비 분기 평균 11.5%하락한 것으로 추정)과 이러한 판가 하락을 보전하지 못한 부진한 DRAM의 출하량 증가율(전분기 대비 +2.1%) 때문이다. 또 NAND 부문의 경우에도 출하량 증가(+7.8%)가 판가 하락(-10.2%)을 보전하지 못한 것으로 추청되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원인은 평균 판가 하락율이 당사의 기존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던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기존 DRAM 판가 하락율 추정치는 -7.9%다.

하지만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그 근거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입 리스크가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되어 현재 동사의 주가 3만600원은 2016년 예상 EPS 4337원 대비 7.1배 수준이며, 예상 BPS 3만4185원 대비 0.9배 수준에 불과하다. 또 분기 실적 기준으로 상반기 중에 실적 저점이 형성될 전망이고 시간의 경과는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화 될 수 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2016년 예상 EPS와 BPS 대비 각각 10.4배, 1.3배 수준"이라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진입, 특히 DRAM 산업으로의 진입은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에는 현실 가능성이 낮아 현재의 저평가 국면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