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8일 2권으로 된 '킬미 힐미' 대본집이 드라마 첫 방송 1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출간됐다고 밝혔다.
진수완 작가는 "대본집 출간을 제안 받았을 때 물론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컸지만 두려움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라며 "'킬미 힐미'가 방송되는 동안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과 끊임없는 응원과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킬미 힐미'(연출 김진만·김대진, 극본 진수완)는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지난해 말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됐다.
남자 주인공 지성은 이 드라마로 2015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으며, 황정음은 2015년 MBC 연기대상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박서준은 2015 MBC 연기대상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한 황정음·박서준은 이 드라마에 이어 후속작 '그녀는 예뻤다'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권 568쪽, 2권 530쪽, 각 권 1만5000원.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