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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 오혜상(박세영), 신혼집서 오월(송하윤)이 환영 시달려 분가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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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 오혜상(박세영), 신혼집서 오월(송하윤)이 환영 시달려 분가 결심

10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는 오혜상(박세영)이 홍도(송하윤)를 죽인 죄책감으로 홍도의 환영에 계속 시달리는 장면이 방송됐다./사진MBC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0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는 오혜상(박세영)이 홍도(송하윤)를 죽인 죄책감으로 홍도의 환영에 계속 시달리는 장면이 방송됐다./사진MBC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혜상이 신혼집서 오월이의 환영에 시달리다 못해 마침내 분가를 결심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내딸, 금사월' 38화에서는 오월(이홍도·송하윤 분)이를 죽인 죄책감에 시달리던 혜상(박세영 분)은 신혼집에서 계속 악몽을 꾸고 마침내 친정 집으로 분가하기로 결심했다.
극 서두에서 우여곡절 끝에 주세훈(도상우 분)과 결혼한 혜상은 신혼집인 대저택의 집안에 걸린 오월의 사진을 보고 놀라고 대문 앞에 걸린 주오월이라는 문패를 보고 또 소스라치게 놀란다.

주세훈과 한 침대에서 자던 혜상은 악몽에 계속 시달리다 마침내 오월이에게 무릎을 꿇고 빌기까지 한다. 꿈속에서 오월이가 "우리 집에서 지금 잠이 오니? 뻔뻔한 것"이라고 하자 혜상은 "너 설마 살아 있었어?"라며 "오월아.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세훈씨랑 아버님한테는 비밀로 해줘. 내가 앞으로 너에게도 잘 할게"라며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싹싹 빌었다.

계속되는 악몽으로 지친 혜상은 자신도 모르게 친정에 가서 잠을 자고 이에 주세훈은 아버지 주기황(안내상 분)에게 혜상을 잠시 친정에서 지내게 하자고 제안한다. 주기황은 "이 집이 맘에 안드는 거냐?"고 묻자 혜상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저한테 너무 과분한 것 같아요"라고 얼버무리며 "죽은 오월이 이제 가슴에 묻으세요. 제가 아가씨 몫까지 할게요"라고 입에 발린 소리를 덧붙였다.

이어 주기황은 "홍도 남편(임시로·최대철 분)이란 친구, 아주 질이 나쁜 친구야"라고 말하자 세훈은 "이번엔 알리바이가 확실하다니 지켜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혜상은 "어떻게든 빠져 나가야 돼. 어떻게 해야 돼"라고 속으로 혼자 두려워한다.

한편 경찰은 홍도의 살해 용의자로 남편 임시로 검사를 지목해 연행한다. 임시로는 오히려 오혜상이 의심스럽다며 경찰에게 혜상의 전화번호를 주고, 혜상은 그날 임시로를 만난 적이 없다고 경찰에게 딱 잡아뗐다.

강만후는 금사월(백진희 분)이 미국에서 온 헤더 신(신득예·전인화 분)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아들 강찬빈(윤현민 분)과 강제로 엮으려고 계략을 꾸민다. 아들 찬빈에게는 금사월이 창고에서 자살하려 한다는 문자를 보내고 사월에게도 찬빈이 위험하다는 문자를 보내, 두 사람은 창고로 달려간다. 허겁지겁 달려온 찬빈과 사월이가 창고로 들어가자 강만후는 밖에서 문을 잠가버린다.
그러고 나서 강만후는 검사인 임시로를 사위로 보고 헤더 신의 딸인 금사월을 며느리로 삼으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는 인맥이라며 득의양양해하며 비굴한 웃음을 터트린다.

창고에 갇힌 찬빈은 사월에게 "왜 약속 장소에 안 나왔느냐"고 묻자 사월은 "홍도가 교통사고로 죽어서 갈 수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찬빈의 품에 안겨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극 말미에서 강만후는 득예를 수영장에서 만나자고 해 "그동안 내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 너였느냐"며 계단으로 마구 끌고 올라가고 득예는 "그래 바로 나였다"고 매몰차게 쏘아붙였다.

극 중에서 강만후-오혜상-임시로의 악의 축과 이에 맞서는 신득예-금사월 라인이 어떻게 꼬인 실타래를 풀어갈지 다음 회가 기대된다.

MBC 주말 드라마 '내딸 금사월'(연출 백호민·이재진, 극본 김순옥)은 토·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