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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록' 대부 데이빗 보위, 암투병 끝에 사망…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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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록' 대부 데이빗 보위, 암투병 끝에 사망…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혀

영국 글램룩의 대부 데이빗 보위(69)가 암투병끝에 10일 사망했다./사진=YAHOO 한국시간 4시 55분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글램룩의 대부 데이빗 보위(69)가 암투병끝에 10일 사망했다./사진=YAHOO 한국시간 4시 55분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글램록'의 대부로 불리던 데이빗 보위(69)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데이비드 보위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데이비드 보위가 10일 가족이 보는 가운데 사망했다"며 "18개월의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애도에 감사를 표하며 부디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보위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지난 2000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힐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가수다.

특히 지난 1972년 가공의 록스타 지기 스타더스트를 창조해 자칭 글램록을 만들어내 '글램록의 대부'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데이비드 보위(69)는 지난 8일 자신의 생일에 맞춰 소니뮤직을 통해 새 앨범 '★'(블랙스타)를 발표했다.

'★' 데모 작업을 위해 오랜 동반자인 토니 비스콘티와 전작에서 함께한 드러머 재커리 알퍼드를 만난 보위는 5개월간 곡 작업에 몰두했고 연말이 돼서야 녹음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넥스트 데이'에서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록 사운드를 과시한 보위는 이번 앨범에서 완전히 다른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다며 소니뮤직은 "여러 면에서 목표는 로큰롤을 피하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니뮤직은 "보위가 지난 반세기 동안 펼친 다채로운 사운드에서 한 음 더 나아가 실험적 재즈의 형식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