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상에서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2014년 43.9%에서 지난해 46.4%로 높아졌다. 반면 TV의 중요도는 44.3%에서 44.1%로 0.2%포인트 떨어져 스마트폰이 TV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67.9%), 20대(69.5%), 30대(63.0%), 40대(54.1%) 등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TV를 필수매체로 꼽아 각각 57.0%, 86.6% 비율로 스마트폰보다 높았다.
방통위는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한 40대 이상 비중이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중요성이 고연령층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체 보유 현황을 보면 TV가 94.8%로 가정에서 여전히 보편적인 매체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전년 76.9%에서 지난해 78.8%로 증가해 미디어 이용의 '이동화'와 '개인화'가 확산됐다.
매체 이용 시간은 TV시청이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2시간 46분으로 타 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스마트폰은 1시간 19분, 라디오는 17분이었다.
TV를 보면서 다른 매체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유로는 '채팅·메신저 이용'이 52.9%로 전년(45.9%)보다 크게 늘었다. 이외 '습관적으로' 45.1%, '다양한 정보검색' 2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