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비롯해 여우주연상 수상작 '룸',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이', 그리고 각본상과 여우조연상 2관왕에 오른 '스티브 잡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헤이트풀 8'은 8명의 악당의 밀실 생존게임을 그린 퀜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이다.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동룡'역의 이동휘가 자신의 SNS에 "'헤이트풀 8'에서 새뮤얼 L 잭슨은 문워크를 하는 마이클 잭슨"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14일 개봉하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작으로 골든글로브 특수가 기대된다. 레버넌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미국 서부 역사에서 전설적 인물로 꼽히는 모험가 휴 글래스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홀로 버려진 한 남자의 혹독한 생존기이자 복수를 담고 있다.
각본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은 '스티브 잡스'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세상을 앞서간 3번의 혁신적인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그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열기와 천재 ‘스티브 잡스’의 열정과 광기를 담은 영화다. 마이클 패스빈더가 잡스, 여우조연상을 받은 케이트 윈즐럿이 애플의 마케팅 책임자이자 잡스의 오피스 와이프 ‘조애너 호프먼’을 열연했다.
할리우드의 새로운 스타 브리 라슨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룸'은 3월 개봉 예정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열아홉 소녀 조이는 한 남자에게 납치당해 작은 방에 갇힌 후 아이를 낳고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0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에 선정됐고 아마존에서 36주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