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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 새 나라 체제 두고 스승 정도전(김명민)·정몽주(김의성) 향해 칼 갈아…척사광(한예리), 공양왕 왕비 등극 대신 호위 무사 자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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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 새 나라 체제 두고 스승 정도전(김명민)·정몽주(김의성) 향해 칼 갈아…척사광(한예리), 공양왕 왕비 등극 대신 호위 무사 자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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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새로 건국되는 나라에 대한 이상을 놓고 이방원(유아인)은 스승 정도전(김명민)과 정몽주(김의성)와 다른 견해를 가져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유아인(이방원 분)의 맹활약으로 '육룡이 나르샤'의 시청률이 같이 날아오르고 있다.

12일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30회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5.8%, 수도권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육룡이 나르샤' 방송 이래 최고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방원이 직접 고려의 비밀 조직 무명의 실체를 찾아 나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백근수를 잡기 위해 자객을 보낸 상황을 역이용해 무명의 수장인 육산(안석환 분)을 제 발로 찾아오게 했다.

이방원이 육산에게 "'초무자는 무진'(初無者 無盡: 애초에 없는 자 영원히 있으리니)"과 "이름이 없는 자 사라지지 않으리라"라는 암어(暗語)를 대자 순금부에 잡힌 사람을 통해 알아낸 것이라고 코웃음을 쳤다. 이에 방원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조심하라며 '지천태'를 언급해 무명 조직에 혼란을 야기했다.

이날 방원의 계획대로 육산은 지천태를 찾았는데, 무명의 지천태는 다름 아닌 화사단 초영(윤손하 분)이었다. 초영은 조직에 이중첩자가 있다며 감시를 더욱 강화했고 마침내 연희(정유미 분)가 꼬리를 잡히며 생명이 위험해졌다. 그 순간 이방원과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분이(신세경 분)가 나타나 오히려 연희를 구하고 초영을 제압하러 갔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 반전이 일자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점점 높아졌고, 이방원이 초영을 추포하는 장면은 30회 분당 최고시청률인 19.7%(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한편 초영의 체포 직후 장연각에 홀로 남은 이방원은 스승 정도전(김명민 분)과 정몽주(김의성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이방원은 새 나라에 대한 그들의 이상이 자신의 이상과는 다름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다.

정몽주가 "새로 건국될 성리학의 나라에서 왕은 뒤어난 유학자이어야 한다"고 하자 정도전은 "왕은 오로지 공적인 존재로 신하들과 독대할 수 없으며 어떠한 사유재산도 가질수 없다. 그리고 어떠한 인사권도 가질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정몽주는 "그러면 이 나라에서 왕은 도대체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자 정도전은 "왕은 그저 이 나라의 꽃일뿐 뿌리는 오직 이 땅의 선비, 유자, 관리들이어야 한다. 세습받는 신분이 아닌 오로지 자기 실력을 갈고 닦아 인정받은 사대부들 말이다. 그들이 지배층인 사대부들이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모든 왕족과 종친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에 참여할 수 없게 하리라"고 말해 이방원의 분노를 샀다.

이어진 31회 예고편에서 이방원은 "내 자리가 없다고. 아니 여긴 온통 내 자리가 될 거야"라고 결심해 무시무시한 칼바람을 몰고 올 것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창군 왕요(이도엽 분)는 마침내 고려의 34대 왕인 공양왕으로 등극했다. 척사광이 여자인 윤랑(한예리 분)으로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윤랑은 왕비로 들어가는 대신 손톱을 짧게 깎고 머리를 질끈 묶은 후 공양왕의 호위무사로 나서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척사광은 삼한 제일검이었던 길태미(박혁권), 은둔 고수 길선미(박혁권) 형제마저 두려워하는 최고의 무공을 가진 고수로 향후 고려가 폐하고 조선이 세워지는 혼미한 상황에서 어떤 활동을 펼쳐갈지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

SBS특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 극본 이영현·박상연)는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