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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타트업 투자액 급증…전년대비 2배로 유럽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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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타트업 투자액 급증…전년대비 2배로 유럽 1위 기록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독일의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액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면서 유럽 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마켓와이어(MarketWire),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은 최근 독일 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약 31억 유로(약 4조6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의 16억 유로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2013년에 비하면 약 5배 늘어난 수치라고 언스트앤영은 밝혔다.

지역 별로 보면 베를린이 21억 유로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함부르크(2억9600만 유로), 뮌헨(2억600만 유로)이 뒤를 이었다.

특히 베를린 내 스타트업 투자액은 2위의 런던(17억 유로)을 제외하고는 유럽 내 다른 도시들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스톡홀름은 9억9200만 유로로 3위, 파리는 6억8700만 유로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독일 전체의 스타트업 투자액은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유럽 수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영국의 스타트업 투자액은 26억 유로였으며 3위는 프랑스(15억 유로)였다.

같은 기간 독일에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371개사 가운데 1000만 유로 이상의 자금을 수혈받은 곳은 48개사였으며 5000만 유로 이상은 9개사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금액을 확보한 곳은 테이크아웃 주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딜리버리 히어로였으며 총 5억9000만 유로를 투자받았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