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유로저널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은 2015년 유통된 유로 위조화폐가 무려 89만9000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일에서 위조화폐는 전년 대비 51%나 증가했으며, 손해액은 330만 유로에서 440만 유로로 급증했다. 작년 한해 세계적으로 유통된 유로 위조화폐로 인한 손해액은 3900만 유로에 달한다.
유럽중앙은행은 위조화폐 유통을 막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2013년 5월 5유로 화폐와 2014년 9월 10유로 화폐에 이어 지난해 11월 새로운 20유로 화폐를 유통해 오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새로운 50유로 화폐를 유통시킬 예정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화폐가 유통된 20유로 화폐는 2015년 한 해 동안 위조화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에 유통된 유로화 위조화폐 가운데 51%가 20유로 화폐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독일에서 가장 많은 위조화폐는 50유로 화폐로, 전체 위조화폐의 49%를 차지했다.
노정용 기자 noja@